＇2025.12.08 (월) 전국 법원별 경매결과 – 연말 부동산 흐름 어디로?＇

12월 둘째 주 전국 법원 경매시장은 총 2,144건 중 379건이 매각되며 평균매각가율 59.07%, 경쟁률 2.82명을 기록했다.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감과 수도권 중심 회복세가 맞물리며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날 최고가 낙찰은 청주·충주 관할의 충북 음성 공장이 ＇60억원＇에 매각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서울 동부에서는 송파구 근린상가가 ＇48억원＇에 낙찰되며 꾸준한 상업지 선호 흐름을 재확인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아파트가 ＇4억 5,425만원＇에 낙찰되며 안정적 수요를 보여줬고, 수원 본원에서는 수원시 아파트가 ＇17억 1,413만원＇에 27명 경쟁 속 낙찰되며 고금리 국면에도 핵심지역 선호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강원권에서는 강릉 숙박시설이 ＇33억 2,400만원＇에 낙찰되며 관광상권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편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저가 매물이 늘며 거제 공장이 ＇16억 9,000만원＇, 경남 밀양 창고시설이 ＇9억 6,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됐다.

전문가들은 “금리 조정기 속 핵심 입지 선별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연말 경매시장이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